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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가스누출 무서운 누군가의 수동 조작 가능성

by 다섯단어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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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가스 누출 사고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과 경찰은 다음 주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금천 경찰서는 이날 가스 누출 사고 전담팀을 편성해 업무상 과실 여부 등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엄중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사망자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사고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 과학 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CCTV 돌아가 있었다

현장에서의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의 여부도 확인 중에 있습니다.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은 CCTV 의무 설치 대상이지만 사고 현장 CCTV는 고장이 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119 광역수사대는 "CCTV가 90도로 돌아갔다. 뭔가 꼬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의성 있나?

소방당국은 갑자기 화재 감지기가 작동해 소화 시설이 작동했고 이산화 탄소 누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화재 감지기 수동 조작 스위치가 켜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누군가 의도적으로 조작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화재 감지기에는 실제 화재가 나서 가스가 나오는 방식과 사람이 확인해 수동으로 조작하는 2가지 방식이 있는데 감식 결과 이산화탄소 가스가 수동 조작 방식으로 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수동 조작에 의한 방출 가능성이 있어 경찰에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고와 인명 피해

한편 앞서 오전 8시 40분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가산 메트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 3층에 있는 화재 진화 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상자들은 소방시설 등의 보온작업을 하던 중 이산화탄소 설비가 파손되며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겁기에 밀폐된 공간에서 유출되면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질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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