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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아쉬운 최종 목표 실패 이유와 그래도 얻은 성과

by 다섯단어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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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절반의 성공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첫 번째 발사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마무리됐습니다. 로켓 분리 등 비행 절차는 이상적으로 진행됐지만 모형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려는 최종 목표는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1년 동안 2조 원을 들여 연구 개발한 끝에 우리만의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가 우주 700km 고도까지 날아갈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큰 성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종 목표 실패 이유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나로우주센터에서의 누리호 발사의 시작은 순조로웠습니다. 두 차례의 엔진 점화와 로켓 분리, 페어링과 모형 위성 분리까지, 16분 간의 비행 과정이 계획과 차질 없이 잘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최종 목표인 모형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3단 엔진이 조기에 연소되며 마지막 순간 모형 위성이 충분한 속력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우주 산업의 큰 이정표

이렇게 아쉽게 최종 목표 달성은 실패했지만 이번 누리호의 발사는 우리의 우주 개발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설계부터 제작, 그리고 발사와 관제까지 모든 과정이 순수 우리 기술로 진행됐습니다.

 

이는 정부와 국내 기업 300여 곳이 힘을 합쳐 10년 넘게 땀을 흘리며 이뤄낸 결실로 특히 발사체의 심장으로 불리는 1단 추진 엔진에 들어간 75톤급 액체 엔진 4개를 하나로 묶는 초고난도의 '클러스터링' 기술 확보는 이번 발사 최대의 성과 중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성공을 위한 밑거름

이번 누리호 발사는 아쉽게도 완벽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내년 5월 예정된 두 번째 발사가 성공을 거두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우주 관광 등 외신 보도를 접할 때 그저 미국과 일부 선전국의 일로만 생각했던 우주 산업이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왔음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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