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 촬영장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러스트' 촬영 중 소품용 총을 쐈다가 스태프가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당시 촬영 현장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한 매체는 핼리나 허친스 촬영 감독과 조엘 소우자 감독이 사고를 당하기 몇 시간 전 6명의 스태프가 장시간의 근무와 급여 지급이 지연되는 것에 항의하는 뜻으로 '러스트' 촬영장을 이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故 허친스 촬영감독은 이 같은 촬영 스태프들의 항의를 대변해 제작진에게 이를 전달하며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오발 사고 있었다
이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촬영장을 이탈한 스태프들은 국제 연극 무대 직원 조합(IATSE) 소속이었는데 항의가 계속되자 제작진은 이들의 빈자리를 전부 비노조원으로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 스태프 중 한 명은 총기사고가 발생했던 해당 소품용 총이 지난 토요일에 2발, 그 지난주에 1발의 오발 사고가 있었다고 밝히며 엄청난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
앞서 알렉 볼드윈은 '러스트' 촬영 현장에서 소품용 총에 실탄이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발사했다가 총기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 사고로 촬영 감독인 핼리나 허친스가 사망했고 감독 조엘 소우자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드윈 입장
이로 인해 볼드윈은 현지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나 어떠한 기소나 구속 사항 없이 무혐의로 귀가 조치됐습니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아내이자 어머니이며, 우리가 존경했던 동료 중 하나였던 핼리나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에 대한 나의 충격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경찰과 적극 협조해 이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 밝힐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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