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또 4천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최다를 기록하는 등 방역 지표가 연일 악화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더 강한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등장으로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발생 국가에 대한 선제적 입국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직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바이러스 공포
세계 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새 변이 'B.1.1.529'를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했는데요, WHO는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미크론을 인도의 델타 변이 등과 같은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제발 발 빠른 입국 제한 필요
국내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아프리카를 오가는 항공편이 열려 있어 국내 상륙 역시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신규 확진자가 또 4천 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 걱정이 커지고 있어 제발 이번엔 발 빠른 입국 제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신규 사망자 역시 5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치명률이 0.8%대까지 올라왔고 위중증 환자 역시 634명으로 닷새 연속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발견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을 결정해야 한다"라며 "데이터가 확실하면 결정이 쉬워지겠지만 지금처럼 불확실할 때는 문을 닫아놓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디서 시작한지도 확실치 않다
또 "새 변이가 실제 보츠와나나 남아공에서 시작됐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홍콩, 벨기에, 이스라엘 등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되는 것을 보면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을 수도 있다"라며 "아프리카발 입국자 외에 국내 확진자 중에서도 샘플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미지의 공포
해외 입국자는 기본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WHO가 인정한 백신을 접종하고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아 들어오는 내, 외국인은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데요, 자가격리 면제자는 입구 전과 입국 후 1일 차와 입국 후 6~7일 차 총 3번 PCR 검사를 받게 되어 있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돌파 감염 상태로 활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남아공의 백신 접종률은 현재 25%도 되지 않아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과연 어떻게 유행할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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