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리그 강타자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팀의 타자 용병이던 소크라테스, 일명 테스형과 결별하고 빅리그에서 88홈런을 쳤던 강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는데요, 이 선수는 우투우타의 MLB 통산 455경기 88홈런을 친 거물급 선수로 1루, 3루, 외야 수비가 가능합니다.
2018년 우리에게는 김광현 선수가 있던 곳으로 유명한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했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시카고 컵스에서 나름 주전선수로 활약했습니다.
- 나쁘지 않은 스탯
21년 타율 0.231, 28홈런, 61타점, OPS 0.823
22년 타율 0.207, 25홈런, 66타점, OPS 0.724
23년 타율 0.205, 23홈런, 46타점, OPS 0.789
이처럼 21년~23년에는 빅리그 주전급 선수에 걸맞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24년 타율 0.171, 8홈런, 23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방출됐고, FA된 위즈덤은 새 팀을 찾지 못해 멕시코 태평양리그 소속인 나랑헤로스 데 에르모시요라는 팀과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구단이 "위즈덤은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하며 이번 시즌 윈터리그 참가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는데요, 이 한국팀이 바로 KIA 타이거즈였습니다.
- 강하지만 부족한 섬세함
이 선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친 것에서 볼 수 있듯 ML에서도 통하는 파괴력 있는 장타력을 가진 선수인데요, 다만 타율이 나타내는 것 처럼 조금 아쉬운 정교함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ML 통산 1,473 타석에서 삼진을 540개나 기록했는데요, 이는 거의 3타석당 한번 삼진을 당한 것으로 좋지 못한 선구안을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투수에 특히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우투수 상대 타율이 22년 0.191, 23년 0.196, 23년 0.154에 그치며 2할도 되지 않는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일발 장타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좋은 타자가 많은 KIA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겠지만 타자를 끝까지 괴룁히는 KBO 스타일에 잘 적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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