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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앞바다 화물가치 30조 원이 떠다니는 이유와 쇼핑 타이밍

by 다섯단어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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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원이 묶인 바다

병목 현상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LA) 앞바다에 갇혀 있는 화물 가치가 30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을 기다리다가 연내에 배송받지 못할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물류 전문매체인 아메리칸 시퍼는 LA항과 롱비치항 앞바다에 하역을 하기 위해 대기 중인 선박에 실린 화물들의 가치가 262억 달러(한화 약 30조 8000억)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화물들은 입항을 대기하고 있는 컨테이너선과 화물선 85척에 실려있습니다.

 

엄청난 규모와 접안 시간

아메리칸 시퍼가 말하길 이런 추정치는 "맥도널드의 연간 매출이나 아이슬란드 국내 총생산(GDP) 보다 크다"라고 전해 그 엄청난 규모를 상상하게 해 줬습니다.

 

LA항과 롱비치항 병목 현상이 악화되면서 컨테이너선이 대기 수역에서 부두에 접안하기 까지 13일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다에 묶인 이유

아메리칸 시퍼는 "컨테이너선 평균 대기 시간은 9월 초와 비교해 65% 늘어났다"라고 전했습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발주한 상품들이 항만에 한꺼번에 도착하면서 이를 제때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메리칸 시퍼는 남부 캘리포니아 해양 거래소 자료를 인용해 컨테이너 100여 개를 실은 한 중국 화물선은 9월 13일 이후 무려 5주가 넘게 바다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더 심해진다 미리 사라

블룸버그 통신 역시 현재 80여 척의 컨테이너선이 LA 앞바다에 대기 중인 가운데 아시아에서 더 많은 화물선이 출발하고 있어 LA항과 롱비치항 병목 현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롱비치항 이사인 마리오 코데로는 "화물 하역 지연과 병목 현상은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 대목 시즌을 기다리지 말고 일찍 물건을 구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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