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교사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와 성적 조작 남편의 분노

대구 여교사 남학생과 관계

대구의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같은 학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뿐만 아니라 해당 남학생의 성적까지 조작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6일 대구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A 씨는 고교생인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인해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 남학생의 성적까지 조작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남편의 분노

이번 사건은 여교사의 남편인 B 씨가 아내의 외도 사실을 의심하다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요, B 씨는 A 씨의 차 블랙박스 영상을 보던 중 A 씨가 한 남학생과 모텔로 향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B 씨가 확인한 A 씨의 차 블랙박스 영상에는 남학생 제자가 A 씨에게 '수행평가 점수를 올려달라'라고 말한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에 B 씨는 경찰에 이러한 내용을 신고했으며 국민신문고에 해당 남학생의 성적 조작 의혹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계약해지 상태

이 사건 이후 현재 A 씨는 계약이 해지되어 퇴직 처리된 상태인데요,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는 공립 정규 교사가 아닌 기간제 교사 신분이고 현재 계약이 해제된 상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A 씨가 해당 학생에게 수행평가 점수를 준 사실도 확인했다"라며 "시 교육청 자체 조사 중이며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