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렐라 재선 대통령을 계속 하는게 가능하다니

마타렐라 재선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지오 마타렐라가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의회에서 후임 선출 투표가 개시된 지 약 일주일만으로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마타렐라 대통령은 의회에서 열린 8차 투표에서 1009명 중 당선에 필요한 505표를 넘긴 759표를 확보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원래 마타렐라 대통령은 "대통령은 7년 단임제로 임기를 마쳐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연임을 생각하지 않았었는데요, 정치적 안정성이 위기에 처했다는 판단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막중한 무게

이탈리아에서는 대통령이 총리를 임명할 권리를 갖는데요, 이탈리아는 유로존의 3번째 경제강국으로 이탈리아의 정치적 위기는 유로존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어 대통령의 무게가 상당히 막중합니다.

 

환영받은 재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의회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의 연임안이 통과된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이탈리아인에게 기쁜 소식"이라고 환영했는데요, 그는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의회와 함께해준 것에 감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웃 국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재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마타렐라 대통령은 헌법재판관 출신으로 시칠리아계 최초로 2015년 12대 이탈리아 국가원수에 당선됐습니다.

 

단계를 밟아온 정치인

원래 법대 교수였지만 1980년 시칠리아 주지사였던 동생 피에산티가 마피아에게 총격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후 정계에 입문했는데요, 1983년 기독민주당에 입당해 교육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부총리를 역임하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으며 2015년 대토령 취임 연설에서는 부채 척결과 경제 개혁을 다짐했던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