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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정보

미군 오폭인정 10명 사망했는데 '실수였다'

by 다섯단어 202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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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폭 인정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국가 호라산의 테러를 예방한다며 지난 29일 카불에서 실시한 드론 공습이 오폭(폭탄을 정해진 대싱이나 위치가 아닌 곳에 폭격함)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 사령관은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9일 카불에서의 드론 공습으로 어린이 7명을 포함해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수였다

매켄지 사령관은 "이는 비극적 실수였다"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죄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희생자 가족에 피해보상금을 지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카불 공항에 대한 추가 테러를 저지르려던 테러조직 '호라산(IS-K)'차량 한 대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등 미국 언론들은 심층적인 영상 조사, 운전자 동료와 가족들 인터뷰를 통해 미군 드론 공격에 의해 숨진 사람들은 IS-K 조직원이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전혀 엉뚱한 사람

뉴욕타임스는 "미군 드론이 공격한 차량을 운전한 남성은 제마리 아흐마디이며 그는 IS-K 관계자가 아니라 2006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구호단체(NEI)에서 일한 전기 기술자"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아흐마디와 그의 자녀 등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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