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발사 아무런 대응이 없으면 계속 이렇게 얕잡아 본다

북한 또 미사일 발사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바다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공조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정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벌써 다섯 번째로 가장 가까이에는 11일과 12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이를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한 바 있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순항미사일과는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대상이지만 그런 것 까지 신경 쓸 북측이 아닙니다.

 

이에 앞서서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에도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한 바 있습니다.

 

발사 배경은?

14일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15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엽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외부 요인과 관계된 것이기보다는 북한의 국방력 강화 차원으로 내부 계획에 따른 미사일 발사"라는 믿기 힘든 설명을 했습니다.

 

계속 얕잡아 보는게 아닐까

일부에서는 우리 군의 SLBM(잠수함발탄도미사일)공개 시험비행에 대응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미사일을 시험 사격하고 유엔 결의 위반 대상인 탄도 미사일까지 발사해도 우리 측에서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