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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정보

아이티 강진 진도 7.2면 어느 정도 규모? 그 일 일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by 다섯단어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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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강진 발생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서 진도 규모 7.2의 엄청난 강진이 발생하며 수백 명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부상자와 실종자 역시 늘어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12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진원 깊이는 10km 정도로 얕은 편에 속했습니다.

 

이번 강진은 아이티 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인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자메이카 등에서 감지됐습니다. 규모 4~5 정도의 여진이 10여 차례 발생했으며 한 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극심한 인명피해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티 당국은 이번 강진으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304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진앙에서 수십km 떨어져 있는 레카이와 제레미 등에서도 건물과 도로 등이 무너지면서 사상사가 속출했습니다. 확인된 부상자만 해도 1,800여 명을 넘기며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피해 지역에 구조팀을 보내며 생존자의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끊기고 무너져 접근하는 것 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참사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경제적 피해가 아이티 국내 총생산(GDP)의 0~3%사이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전망했습니다.

계속되는 재난

이번 강진은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의 피해가 아직 채 복구되기도 전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포르토프랭스 서쪽 25km지점 지하 13km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최소 16만 명에서 최대 3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은 대재앙 수준이라 불리던 당시의 지진보다 규모도 크고 진원 깊이도 얕습니다. 다만 당시의 대지진은 인구 밀도가 높았던 포르토프랭스 인근에서 발생했던 반면 이번 지진은 진앙 부근의 인구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그 당시보다 인명 피해는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티는 불과 한 달 전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아이티 병력 요청, 대통령 암살이 가능한가)되면서 혼란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처럼 혼돈의 아이티에 재난이 또다시 닥치게 되며 주변 국가들도 위로를 전하며 도움을 자청하고 나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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