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방송복귀 집행유예 끝났나?

슈 방송복귀

수억 원대의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걸그룹 S.E.S 출신 슈가 방송에 복귀하는데요, 논란이 일어난 지 4년 만이자 1월에 자필 편지로 사과문을 올린 지 두 달여 만입니다.

 

방송가에 따르면 슈는 현재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스타 다큐 마이웨이'를 촬영 중인데요, 성공과 시련 등 자신의 인생사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내용으로 슈가 출연하게 되는 회차 방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자필 사과문

앞서 슈는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논란이 일어난 지 4년 만에 근황을 전했는데요, 그는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라며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박 중독

이어 "2018년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라며 "이로 인해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그러면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이었지만, 채무 변제를 위해 4년간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슈는 "반찬가게에서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하기도 하고, 지인 식당에서도 일했다"라며 "지난 4년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송과 너무 달랐던 사생활

한편 슈는 1997년 1세대 아이돌 그룹 S.E.S로 데뷔하며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요, 2003년에 팀을 해체한 이후 뮤지컬이나 예능 출연 등 솔로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이후 2010년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임효성과 결혼했고 쌍둥이 자녀와 함께 육아 예능에 모습을 보이는 등 언제나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7억 9000만 원대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판을 받았고 2019년 2월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