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예천양조에 150억 갑질 사실로 밝혀졌다

영탁 갑질

영탁이 사재기 가수라는 오명은 물론 '갑질 가수'라는 수식어까지 붙을 위기에 쳐했는데요, 예천양조 측은 영탁 측이 백구영 회장 등을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서울 강동경찰서가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발단

영탁은 2020년 4월 예천양조와 '영탁막걸리' 1년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는데요, 그러던 와중 지난해 6월 광고모델 재계약이 결렬되며 영탁 팬들은 예천양조에 악플을 달고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의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에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예천양조 측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은 영탁 측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라고 억울한 심장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영탁 측이 회사성장 기여도 및 상표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무려 150억 원의 계약금을 요구한 것도 모자라 무속인인 영탁의 모친이 대리인으로 나서 회사에 돼지머리를 묻고 고사를 지내라는 등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명 '갑질'을 행사했다는 것입니다.

 

영탁 측의 맞대응

반면에 영탁 측은 예천양조의 주장은 허위사실이 기반한 악의적 비방이라 맞섰는데요, 영탁 측은 150억 원을 요구한 적도 없으며 영탁을 모델로 기용해 회사 매출이 급증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예천양조 측이 영탁의 모친에게 무속행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대응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영탁 측은 지난해 9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예천양조 측을 형사고소까지 했습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

하지만 경찰은 예천양조 관계자들과 영탁, 영탁 어머니를 조사한 결과 불송치 결정은 내렸는데요, 경찰 불송치는 수사 결과 제기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겠다는 뜻으로, 영탁 측에서 무리한 계약금을 요구하고 갑질을 한 것은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명예 회복한 예천양조

예천양조측은 "경찰 수사를 통해 핵심 쟁점이던 영탁 모친의 3년 150억 요구와 돼지머리 고사 등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명예훼손 역시 성립하지 않았다.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천양조의 명예가 조금은 회복이 된 것 같아 위안이 된다"라며 "부디 앞으로 전속 모델과 가족 갑질로 광고주였던 중소기업이 타격을 입고 위기를 겪는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미지 치명상

한편 영탁은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를 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음원 사재기 1호 가수'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는데요, 영탁 역시 사재기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예천양조와의 이번 분쟁까지 휘말리며 걷잡을 수 없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는데요, 과연 영탁이 이러한 치명적 타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