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튜버 '새벽' 사망, 추모 물결

뷰티 유튜버인 새벽(이정주)이 혈액암과 싸우다가 30세의 나이로 30일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새벽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아이스크리에이티브의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에 "빛나고 소중했던 오랜 친구이자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됐다"며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부고를 전했습니다.

 

뷰티 유튜버인 새벽은 6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였습니다. 난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삭박하는 영상을 직접 공개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줬습니다. 2019년 림프종 투병 소식을 전했지만 지난 4월 "이제 영상을 찍을 정도로 체력이 올라왔다, 제 몸은 제가 지킨다"라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유튜버-새벽-화보

 

그녀가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은 "병원에서 나가면 이맘 때 날씨가 되어 있을까요"라며 꽃 아래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이었다. 구독자와 팔로워들은 게시글 아래 추모의 글을 쓰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같은 유튜버 소윤, 성우 쓰복만, 러블리즈 진 등 유명인들도 SNS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러블리즈 진은 "나의 연예인 언니,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훨훨 날아다니길 바래요. 그동안 씩씩하게 이겨내 줘서 고마워요"라는 댓글을 달며 애도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동료들과 누리꾼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