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새벽 남자친구 6주년 영상 공개 애절하고 그립습니다

6주년

뷰티 유튜버 故 새벽(이정주)의 남자 친구가 6주년을 맞으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새벽을 여는 건'에 '우리의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새벽의 남자 친구는 "오늘 저희가 만난 지 6년째 되는 날입니다. 6주년을 기념하고자 그동안 올리지 못했던 마지막 영상을 올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4월은 치료를 위해 부산에 잠시 머물렀던 정주를 만나러 매주 부산을 갔었는데 그때 기록했던 한 주말의 영상입니다. 편집이 끝났을 무렵 정주의 컨디션이 떨어지는 바람에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공개하게 되었네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저희 둘의 마지막 영상이니 즐겁게 시청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웃는 얼굴로 나타날 수 있는 그날 영상으로 다시 찾아뵐게요"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벽과 같이 일상을 공유해온 그는 "그동안 저희 둘의 모습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뭔가 애잔한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커플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남자친구는 새벽을 만나러 가기 위해 아침부터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새벽의 집에 방문해 오랜만에 만난 반려묘에게 인사를 하고 새벽의 부모님과 식탁에 앉아 친근하게 식사를 하는 등 평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식사 후 둘은 부산 밤바다를 보기 위해 외출했습니다. 유명 빵집에 간 두 사람은 비 때문에 바다 대신 카페로 향했고 그 후 광안리 바다에서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서울로 돌아가야 되는 남자친구는 새벽과 집 밖으로 나왔고 새벽은 "낮에는 낮잠 자고 쉬느라 아무것도 못 찍었다"라며 "이번 주도 오느라 수고했다.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습니다.

그리운 새벽

한편 6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새벽은 지난 5월 혈액암 투병 중에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9년 악성 림프종 혈액암 판정을 받았지만 힘들었을 와중에도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내비치며 수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