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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예

쿠팡플레이 반박 드라마 '안나' 감독도 몰랐던 편집 개판 5분 전이네

by 다섯단어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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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안나' 편집권 갈등

수지가 주연을 맡으면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편집권 갈등을 두고 OTT 서비스 업체인 쿠팡플레이와 이주영 감독의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자신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편집을 해 작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쿠팡플레이는 편집 방향이 처음 협의했던 것과 달라져 수정을 요청했지만 감독이 거부해, 제작사의 동의를 얻어 원래의 제작의도대로 편집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주영 감독 입장

이주영 감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쿠팡플레이가 자신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안나'시리즈를 당초 계획했던 8부작이 아닌 6부작으로 축소 편집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또한 "분량만 줄인 것이 아니라 구조와 시점, 상관없는 컷을 붙여 조잡한 짜깁기를 한 촬영 등 편집 의도가 훼손됐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혀 동의하지 않은 일이었다. 감독이 보지도 못한 편집본에 제 이름을 달고 나가는 것에 동의할 수 없으니 크레딧의 '감독'과 '각본'에 이름을 빼 달라고 요구했지만, 쿠팡플레이는 그것조차도 거절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감독 요구 사항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시정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서 '안나'의 일방적 편집에 대한 공개 사과, 감독과 모든 스태프들에 대한 사과, 현재 '안나' 크레딧에 오른 자신의 이름 삭제, 8부작 마스터 파일 그대로 '안나' 감독판 릴리즈 등을 요구한 상황입니다.

 

쿠팡플레이 반박

하지만 이와 관련해 쿠팡플레이는 입장문을 내며 "'안나'의 촬영이 시작된 후부터 이주영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전폭적 신뢰를 보내왔다. 그러나 감독의 편집 방향이 당초 상호 협의됐던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수개월에 걸쳐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으나, 감독은 거부했다. 그래서 제작사의 동의를 얻고,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해 쿠팡플레이는 원래 제작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고, 그 결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작품이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안나' 측은 작품을 공개하면서 "8부작 시나리오로 집필됐으나 후반 작업을 거치면서 밀도 높은 스토리 전개의 장점을 살리고,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보다 높이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6부작으로 변경됐다"라는 입장을 밝혔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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