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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논란이 일어난 '구해줘 홈즈'측이 사과했습니다. '구해줘 홈즈'측은 "지난 방송 자막 내용 중 시청자 여러분께 의도치 않게 불편을 드린 것과 관련해 제작 과정에서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작은 부분까지 살피며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구해줘 홈즈'방송에서 부산에 사는 신혼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매물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 날 붐이 덕팀의 두번 째 매물을 보고는 고개를 숙이며 쓴웃음을 짓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 장면에서 '못 웃는 한 남자'라는 자막이 사용됐고 이 중 유독 '한 남'이라는 글씨만 크게 부각되어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한 남'이라는 단어는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 한국 남자의 약자로 한국 남성들을 얕잡아 일컫는 혐오적인 표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또 일부 시청자들은 이 자막을 부각시킨대 대해 남성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하며 '구해줘 홈즈' 홈페이지에 항의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면서 더더욱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평범하게 썼으면 문제없을 자막을 굳이 저렇게 유독 '한 남' 글자만 크게 부각해서 내보낸다는 건 제작 과정에서 있는 실수라기보다는 아예 대놓고 무언가를 노리고 사용했다는 의심밖에는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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