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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예

배성재 지각 근데 저도 회사 늦어봤습니다

by 다섯단어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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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지각, 박문성 DJ

아나운서 출신으로 프리를 선언하고 방송인이 된 배성재가 라디오 생방송에 무려 40분을 지각하는 꽤나 큰 방송사고를 냈습니다. 지난 28일 '배성재의 텐'은 평소와 다르게 배성재가 아닌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의 오프닝 멘트로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박문성은 "원래 배성재가 와야 하는데 지각을 하고 있다. 오늘 축구 중계가 있었는데 라디오센터로 복귀를 못 하고 있어 부지런하게 내가 왔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뛰어오고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자 소개 코너 '프리선언'도 박문성이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칭찬 댓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배성재는 옛날 방식이다. 내가 요즘 방식이라 앞으로도 이렇게 가는 게 좋겠다. 사실 이런 거 되게 해보고 싶었다"라며 센스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문성은 "배성재에게 연락이 왔다. 오늘 생방송이 있다는 걸 잊어버렸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냐. 일본과 프랑스 경기가 있었는데 그걸 보고 있었다고 한다. 자기 방송이 있는지도 모르고 다른 걸 보고 있었다"라며 꾸짖었습니다.

 

계속해서 "아마 8강전을 열심히 준비하려 한 것 같은데 그래도 황당하다. 수요일에 녹화 방송이 많아 착각을 한 것 같다"라며 "많이 혼내달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배성재 도착

40분 정도가 지난 후에 배성재가 라디오 부스에 등장하자 박문성은 "지금 누군가 뛰어온다"라며 음악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광고가 나가는 사이 배성재는 보이는 라디오 카메라를 향해 90도 인사를 한 뒤 큰절을 하며 사과했습니다.

 

게스트 석에 앉은 배성재는 "늦어서 죄송하다", "축구를 선택한 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잊고 있었다. 일본 대 프랑스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뭔가 쎄하더라. 휴대폰을 보는 순간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 제 잘못이다. 석고대죄하겠다", "올림픽 기간에 제가 부재시 대신 진행하는 룰을 통과시켜놔 공식적인 방송사고는 아니지만 내 마음속에는 역사상 최악의 방송 사고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도와준 박문성에게는 "고기를 사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배성재와 SBS

한편 배성재는 2006년 SBS 공채 14기로 이직해 아나운서 활동을 하다가 2021년 입사한지 15년 만에 퇴사하며 프리랜서로 전향했습니다. 하지만 '배성재의 텐' 라디오 DJ는 물론 SBS 올림픽 중계까지 맡으면서 퇴사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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