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썬 갑질 논란
댄스 경언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크루 코카N버터의 멤버 제트썬이 제자를 노예처럼 이용했다는 갑질 의혹을 해명한 가운데 폭로했던 제자 A 씨가 재반박에 나섰는데요, 갑질 피해를 폭로했던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트썬의 해명 글을 보고 다시 글을 적는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제자 A 씨의 주장
앞서 제트썬의 제자였다는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8년 1월 19일부터 한 달 여간 제트썬과 댄스 수업을 위해 자메이카에서 단둘이 지내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A 씨는 제트썬이 "넌 이제 한 달 동안 내 노예"라며 속옷 빨래를 시키고 자신의 머리카락도 엉망으로 잘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트썬의 남자 친구와 한 집에서 지내다 위험한 일을 당할 뻔하기도 했으며 제트썬이 돌고래 체험을 하고 싶어 자신이 한국에 있는 부모에게 전화해 돈까지 구했고, 타투를 하거나 남자 친구 선물을 구입하기 위한 돈을 자신이 냈다고도 주장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제트썬의 해명
그러자 제트썬은 속옷 빨래 등 가사 노동을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출발 전까지 현지에서 지내며 할 일을 합의하고 떠났다. 저는 통역, 예약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역할을, 그 친구는 빨래 등 가사를 맡기로 했다. 싫은 티를 냈다면 눈치챘을 텐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아 괜찮은 줄 알았다"라며 "어린 친구를 섬세하게 챙겨야 했는데 상처를 남겨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또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랐다는 것에 대해 "그 친구가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 자르고 싶다 말했고, 내가 하고 싶은 머리가 있는데 사진을 보여주며 해줄까 물었는데 좋다고 해서 잘랐다. 머리카락을 자른 뒤 망한 것 같은데 어떡하냐 했는데 괜찮다고 여러번 말해 정말 괜찮은 줄 알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돌고래 체험을 위한 돈을 부모에게 전화한 사실도 몰랐고, 초과된 금액은 한국으로 돌아오자 마자 바로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명에 대한 반박
하지만 제트썬의 이런 해명에 대해서 A 씨는 다시 한번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는데요, A 씨는 "솔직히 진심으로 저에게 사과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고 사실이 아니라 하면서 올린 내용들도 의문"이라며 "개인적으로 연락하면 부담스러울까 봐 지인들에게 연락 달라고 부탁하셨다는데, 이와 관련해 연락 온 건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밀리 멤버 1명이 어제 밤 나를 태그해 당당하면 카톡 하라고 올린 게시글이 그것이었다면, 내가 그 친구에게 연락할 이유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
그러면서 A 씨는 제트썬의 화장실 사용, 현지에서 제트썬과 임시로 머물렀던 공간, 돌고래 수영 체험비 마련, 생활비 관리에 대한 해명에 대해서 하나하나 조목조목 반반했습니다.
A 씨는 "내 신상도 공개될 것을 각오하고 꺼내기 싫은 기억을 들춰내며 올렸던 이유는 나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매체에서 그만 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라며 "만약 제트썬의 해명이 진심 어린 사과였다면 오늘 이렇게 까지 세세히 들춰내며 또 글을 쓰진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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