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해명 그리고 사과 너무나도 긴 드라마를 정리해봅니다

권민아 해명과 사과

그룹 AOA 출신의 권민아가 전 남자 친구 협박 의혹을 해명함과 동시에 도가 지나쳤던 행동들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게시물을 올릴 수 없으니 이것까지만 이야기하고 인스타 내일부로 삭제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극단적 선택 협박 의혹 해명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권민아가 전 남자 친구에게 보냈던 메신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권민아는 "사진 한 장이라고 안 했고, 자살 협박이라 했다길래 상대 안 하려다 엄마 욕까지 너 때문에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사진 19장? 동영상 1개 나도 다 봤으니 내 카톡 캡처해서 사진이랑 영상 전부 올리시길. 괜히 어그로 끌지 말고.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은 맞으니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앞서 권민아는 양다리 논란이 일어났던 전 남자 친구에게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협박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권민아는 당시 자신의 어머니가 전 남자 친구에게 보냈던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 내용이 전부"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에는 메시지 한 통과 사진 한 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 남자 친구는 "사진 한 장?" 이라며 받았던 사진 19장과 영상 1개의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권민아는 "유 씨가 주장하는 사진들과 영상 저도 확인했고 수위도 확인했습니다. 저의 상태를 보여줬을 뿐 다른 말은 없었고 기사에 올라온 그 문자 한 통이 전부이며 협박을 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즉 자살 협박한 적 없습니다"라고 재차 해명했습니다.

억울함에 지나쳤다 사과

또한 최근 AOA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탈퇴 후 저의 억한 심정을 떠나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습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또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 저도 약속을 했지만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 이란 세월은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습니다"라며 호소했습니다.

 

이어 "그 이후 문자를 포함한 행동들은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도가 지나쳤고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들"이라며 자신의 행동이 과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 접고.. 행여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습니다.

'한쪽의 일방적인 문제가 맞을까?' 하는 의구심

그동안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리더인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AOA 멤버들과 권민아가 만나서 대화했던 128분 간의 녹취록이 공개되었고 권민아는 일방적으로 피해를 호소했고 지민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달라지며 권민아는 마냥 억울한 피해자가 될 수 없게 됐고 지민도 리더답지 못한 문제 대처 능력을 보여주면서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여기서 확실한 건 일방적인 괴롭힘으로 알려졌던 사건의 책임이 어느 누구 한 명에게는 묻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