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이혼확정 받을 위자료와 전 남편 왕진진이 받을 처벌은?

낸시랭 이혼 확정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전 남편 왕진진과의 이혼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낸시랭과 왕진진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 대한 심리 불속행 기각 심판을 내렸습니다.

 

여기서 심리 불속행 기각이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사건 가운데 상고 이유에 관한 주장이 법이 규정한 특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않으면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로 왕진진이 제기한 상고가 기각되면서 항소심 판경이 확정됐습니다.

 

위자료 5천만 원

낸시랭이 가정법원에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이혼청구를 인용하고 왕진진에게 낸시랭에 위자료 5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범죄자 왕진진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SNS를 통해 혼인 신고 사실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홍콩 재벌의 혼외자 아들이라던 왕진진은 이후에 나이와 이름, 재벌 아들이라는 주장까지 모두 거짓인 게 드러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수강도, 강간 혐의로 징역살이를 했던 것과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사실혼, 사기 사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것 등이 차례로 드러나며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혼 소송

이런 논란이 이어질 때에도 낸시랭은 왕진진을 감쌌으나 결국 2018년 9월 왕진진과 이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 싸움 중 자택에 있는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리벤지 포르노, 감금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특수폭행, 상해, 특수 협박 등 12개 혐의로 고소했고 가정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처벌과 진행중인 재판

왕진진은 낸시랭과 이혼 소송 외에도 형사 사건 재판 역시 받고 있습니다. 횡령과 사기, 상해, 감금 및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1심 재판부는 징역 6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이 사건은 왕진진과 검찰 모두 항소했으며 현재 항소심은 서울 중앙 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