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대상 배경으로 받은 게 아닌 진짜 예술가의 재능

솔비 배경이 아닌 예술가로의 재능을 대상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에서 대상 격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으며 단순히 배경 때문이 아닌 진짜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입증했는데요, PIAB21은 5일 '베스트 글로벌 아티스트 상'에 권지안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솔비는 이 시상식에서 메인 작가로 초청받아 '저스트 어 케이크' 시리즈의 '피스 오브 호프' 작품 총 13점을 선보였으며 독일 출신의 설치 미술가 최재용과 협업한 작품도 전시했습니다.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

 

시상식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인 로베르트 이모스는 솔비의 작품을 "역동적 표현성과 독창성 부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았다"라며 "솔비는 행시 기간 가장 차별적 면모를 보여준 아티스트"라고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작품은 작가의 그리움이 담긴 감정과 함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작업"이라고 칭찬했습니다.

 

한편 PIAB는 나이와 국적에 관계없이 아마추어나 전문 예술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시상식인데요,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는 두바이와 도쿄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초청 전시를 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진실된 작품 활동

 

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도끼로 무언가를 찍어 내리자 주변에 흰색 파편들이 주위를 감싸는 모습의 작품으로 그는 "가수가 무대에서 한 곡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스태프와 협업하듯, 미술 또한 많은 과정이 있었다"라며 "저의 모든 마음을 캔버스 하나로 집중시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수 때는 스포트라이트를 맨몸으로 받았다면 지금은 작업물을 통해 한걸음 뒤에서 관망하는 태도로 저를 바라보는 것이 낯설지만 재밌고 즐겁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깊이 있는 생각

 

또 솔비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그리 길지 않을 수 있다. 매년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도, 크리스마스도, 어느 순간 무의미한 날이 될 수 있다. 축하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기고 함께하는 시간을 누리는 게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싶다"라는 깊이 있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