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우승 여기서는 일본 정도는 라이벌이 못됩니다

5회 연속 우승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대회 5연패라는 금자탑을 완성했습니다. 한국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여자 핸드볼 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에서 33대 24라는 큰 점수 차이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으로 아시아선수권 정상을 차지하며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는 최강의 자리를 다시 한번 재확인했습니다.

 

아시아 최강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5회 연속으로 우승한 것은 1987년 1회 대회부터 2000년까지 8연패를 달성한 이후 두 번째 기록입니다. 우리나라는 18차례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1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일본전도 절대 우위

이번 일본과의 결승에서 전반부터 18대 14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 들어와서도 점수차를 차근차근 벌리며 일본과의 상대 전적 역시 16연승으로 절대 우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2020년 22대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일본과 16차례 만나 16번 모두 이기며 절대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날 대구시청의 정유라가 혼자 11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진이(부산시설공단)도 4골을 보탰습니다. 여기에 골키퍼 정진희(한국체대)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 42.1%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줬습니다.

 

세계 선수권 출전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이 대회에서 상위 5개 나라가 올해 세계 선수권 대회에 나가게 되고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이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아 대표로 출전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