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 사과 연예인이 자기 생각 말하기 무서운 세상

SF9 영빈 사과

영빈이 SF9 공식 팬카페에 "백신 관련 발언으로 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며 "많은 분들이 보시는 방송에서 경솔하게 발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거듭해서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된 발언

영빈은 V 라이브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백신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저는 백신을 맞으면 아프다고 해서 안 맞았다"라며 "백신을 안 맞아도 저는 코로나 안 걸릴 것 같다. 제가 위험에 노출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도까지 이슈 될 발언인가

또 "좀 무서운 건 제 주변 사람, 지인들 중 걸린 사람이 되게 많다.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도 있고, 지금 걸려 있는 사람도 있고, 걸렸다가 나아서 백신을 맞았는데 또 걸린 사람도 있다. 그래서 맞아야 하나 싶다"라며 "맞아도 걸리더라. 그래서 생각을 좀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커지자 그는 "예전에 신청하려 했는데 없다고 해서 못 맞았다. 멤버들이 맞으면 저도 당연히 맞아야 한다. 그건 의무다. 그런데 우리 멤버들은 워낙 건강해서 아직 괜찮은가 보다. 있으면 꼭 맞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말하기 어려운 세상

이 발언 이후 백신에 대한 불신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경솔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재 소속사는 문제가 된 방송분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이 정도 말도 할 수 없는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 신경 써야 하는 게 점점 많아지는 세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