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은메달 인간인가 새인가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쓰는 중

우상혁 높이뛰기 은메달

웃는 얼굴을 잃지 않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에 의해 한국 육상의 역사가 새로 써내려 지고 있는데요, 우상혁은 미국 오리건주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2 국제육상경기연맹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자신의 실외 개인 최고 기록인 2m35를 뛰어넘으며 당당하게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쓰는 중

이는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km 경보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현섭 이후 한국 육상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올린 최고 성적인데요, 지난 16일 공동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19를 가볍게 넘었습니다.

 

이어 2m24와 2m27 역시 1차 시기에 통과했는데요, 우상혁과 우승 경쟁을 벌이던 무타즈 에사 바심과 장마르코 탬베리 역시 한 차례도 실패 없니 2m27을 넘으며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m30부터 바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요, 우상혁과 바심은 1차 시기에 넘었으나 탬베리는 두 차례의 실패 끝에 3차 시기에 겨우 넘었습니다.

 

위기의 순간

거침없는 질주를 보여주던 우상혁 역시 위기가 찾아왔는데요, 2m33에 도전했지만 1차와 2차 시기 모두 실패하며 탈락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마지막 기회인 3차 시기에 성공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는데요, 우상혁은 2022 도쿄 올림픽에서 성공했던 자신의 실외 개인 최고 기록 2m35에 도전했습니다.

 

처음 1차 시기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는 멋지게 성공했는데요, 바심도 1차에 2m35를 넘었으나 팀베리는 모두 실패해 메달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아쉽지만 자랑스러운 은메달

이후 우상혁은 2m37에 도전했으나 1차 시기에서 실패하고 바심은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는데요, 이에 우상혁은 2m37로는 금메달이 어렵다고 판단해 2m39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치게 됐지만, 우상혁은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며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서게 됐는데요,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메달을 놓쳤던 아쉬움도 어느 정도 털어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