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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예

최성봉 사기 의혹 껌팔이가 아니라 약팔이였나 수많은 논란 정리해 봅니다

by 다섯단어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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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거짓 암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의 사생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성봉은 10년 전 '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뛰어난 실력과 함께 폭력을 견디다 못해 5살 때 보육원을 탈출해 껌을 팔며 길거리를 전전했다는 사연이 겹쳐지며 '한국의 폴포츠'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습니다.

 

시한부 가수로 돌아오다

이후 별다른 특별한 소식이 없던 그가 2021년 돌아왔습니다. 최성봉은 이번엔 대장암으로 인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비운의 가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환자복을 입고 '노래하고 싶다'는 최성봉에게는 또 따뜻한 관심이 쏟아졌고 지난달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그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긴 나도 살 테니 당신도 살아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껌팔이 소년'에서 '시한부 청년'이 되어 돌아온 그에게 하늘도 무심하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펀딩 시작과 이진호 의심

이렇게 비극적인 영화의 주인공 이상의 삶을 살고 있는 최성봉은 한 사이트를 통해 10억이라는 큰돈을 목표로 한 펀딩에 돌입했습니다. 이 펀딩은 팬카페와 해외 사이트, 개인적인 후원까지 합쳐지며 1억 원 가까운 돈이 모였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를 향해 의심하는 목소리가 일어났습니다. 여기에 유튜버 이진호가 자신의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최성봉의 암투병이 거짓임을 뒷받침하는 증거 자료와 사생활 등을 폭로하며 이 의심은 힘을 싣고 있습니다. 또 지난 12일 방송된 라이브 방송에서 이진호는 최성봉이 진단서를 발급받은 병원으로부터 "진단서는 허위"라는 입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성봉이 최근 3년 동안 진료받은 기록이 없다"라며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사기 등으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확인 결과

실제로 최성봉이 억울하다며 공개한 진단서는 모두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질병 이름과 코드가 맞지 않는 오류 투성이의 진단서였습니다. 최성봉이 암을 진단받고 수술과 입원을 반복했다는 서울 성모병원 역시 지난 3년 간 최성봉이 이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은 기록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극단적 선택 암시

여러 가지 의혹가 폭로가 계속되자 최성봉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처럼 라이브 방송에서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도중 갑작스레 구조 대원들이 그를 제지하는 모습이 중계되면서 영상이 끝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불후의 명곡'에 나와 '힘들었던 나도 사니 당신도 살아라'라고 말했던 모습과는 상반되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후원금 돌려 주겠다

또 최성봉은 후원금 환불 요청에 대해 팬카페를 통해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 안겨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는 회원님에게 당연히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제가 갖고 있는 돈은 6만 5천5백80원"이라며 금전적 어려움으로 당장의 환불은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마련해 드리고 떠나겠다"라고 적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줬던 최성봉이 큰 암에 걸린 환자가 아니라는 점은 다행이지만 따듯한 마음으로 그에게 선행을 베풀었던 많은 이들은 직접 진실을 고백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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