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사과 쌍욕하고 난동 부린거 잘못했다

한서희 공판 진행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1심 재판에서 판사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린 것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수원지법은 마약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쌍욕하고 난동 부린거 잘못했다

한서희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을 하기 전 한 씨가 지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을 당시 판사에게 욕설을 하며 항의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서희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실형이 선거되며 법정 구속되자 당시 판결을 내린 성남지원 판사에게 "도망 안 갈 거다. 판사님 지금 뭐 하시느냐"라며 거칠게 항의한 바 있는데요, 또 피고인 대기실로 이동하며 "아 XX 진짜"라고 욕설까지 했습니다.

 

이에 한서희 변호인은 "변론에 앞서 피고인이 1심 때 보인 부적절한 태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후회하고 있다"라며 "당시 억울한 공소사실과 관련해 중형을 선고받다 보니 자제력을 잃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습니다.

 

공소사실은 부인

하지만 1심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는데요, 변호인은 "소변 채취 과정에서 종이컵을 떨어뜨려 내용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등, 공소사실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점을 다시 한번 살펴봐 달라"라며 "그 외 약물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서희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재판부를 향해 고개 숙이며 "죄송하다. 제 사건을 맡아주신 판사님 들게 감사합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무서운 징역

한편 한서희는 2016년 10월 빅뱅의 멤버 탑과 함께 총 4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되어 2017년 3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6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다시 기소되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