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보 사과 시청료 받는 공영 방송 클라스

공영 방송 클라스

공영 방송 KBS 측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우크라이나 기부 오보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15일 방송된 KBS 1TV '뉴스광장'에서 장웅 아나운서는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전한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지난 8일 문화광장 코너를 통해 전해 드렸던 디카프리오의 우크라이나 기부 뉴스가 사살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말하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디카프리오 기부

앞서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1000만 달러, 한화 약 120억 원의 큰돈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가 됐었는데요, 하지만 이는 사실과 상관없는 가짜 뉴스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디카프리오 외할머니가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이라는 내용도 있었는데 CNN에서 디카프리오 측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소식은 전부 사실이 아니였습니다.

 

확인 미흡했다

KBS 역시 문화광장 코너에서 '리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우크라이나 1000만 달러 기부'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냈던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KBS 측은 "국내 언론과 포털,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해외 뉴스를 교차 검증까지 해 제작했지만 철저하고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당사자 공식 발표나 육성 발표가 있을 때만 방송하는 등 사전 검증 과정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