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무례한 인터뷰 질문과 사이다 답변 그는 대한민국 톱 배우입니다

'오징어 게임' 행사

배우 이정재가 미국 현지 매체의 무례한 질문에 사이다 답변으로 대응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오징어 게임'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는 주연 배우인 이정재와 정호연 그리고 박해수와 황동혁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는데요, 문제는 '오징어 게임' 상영 뒤 진행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습니다.

 

무례할 수 있는 질문

이 시간에 미국 NBC 'Extra TV'의 한 기자가 이정재에게 "이제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 집 밖에 나가기 힘들 것 같다. '오징어 게임' 이후 삶의 가장 큰 변화나 불편한 점은 없나"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29년 전에 데뷔해 꾸준하게 톱 배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정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질문이거나, 혹시 알고 있었다면 굉장히 무례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정재 답변

그러자 이정재는 "저를 알아봐 주시는 많은 분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라며 "아! 미국에서요"라는 멘트를 덧붙였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강조하며 한국에서는 이미 익숙한 일이라는 듯을 에둘러 표현한 것입니다.

 

또 "식당에 있는 분들이나 길거리 지나갈 때도 알아봐 주셔서 저도 놀란다. 저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징어 게임' 얘기를 하더라. 드라마가 정말 성공했다는 걸 느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끝까지 예의 있는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미 있었던 잘못

해당 매체는 앞서 윤여정에게 이미 한차례 무례한 질문을 하며 논란이 일었던 매체인데요, 당시 'Extra TV' 리포터는 윤여정에게 "시상자로 나선 브래드 피트의 냄새가 어떘냐"라는 질문을 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윤여정은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라고 사이다로 응해 호평을 받았으며 "그는 내게도 스타이며, 그가 내 이름을 부른 것을 믿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논란이 커지자 해당 매체는 인터뷰 영상에서 문제의 부분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정재 인터뷰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오랜 시간 동안 톱배우로 활약한 배우에게 무례한 질문"이라는 의견과 "외국 기자라 잘 모를 수 있을 듯"이라는 반응으로 엇갈리며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