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국 합류 여태까지 아니었어?

한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합류했습니다. 2일 스위스 제나바에서 열린 무역개발이사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을 그룹 A에서 그룹B로 옮기는데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번 지위 번경은 1964년 설립된 '유엔무역개발회의(UNDP)'에서 개도국으로 분류됐던 국가가 선진국으로 바뀐 유일한 사례로 기록되는 것입니다.

 

UNDP는 195개 회원국들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A그룹은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을 비롯한 개도국 중심의 100개 국이 속하는데 이번에 한국이 빠져나가 99개 국이 되었습니다.

 

B그룹은 일명 선진국으로 주로 서유럽 국가 31개국으로 이루어지며 역시 이번 한국의 합류로 32개국이 되었습니다. 소위 G7로 불리는 주요 7개 국이 모두 이 그룹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C그룹은 주로 중남미 국가 D그룹은 러시아 및 동구권 나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 이사는 이번 한국의 B그룹 격상에 대해 "한국의 UNCTAD 참여에 있어 역사적 이정표"라며 "우리는 UNCTAD 안에서 기존 개발 기여를 이어감으로 더 많은 나라들이 무역과 개발에 긍정적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기본적으로 선진국이라 생각했던 우리나라가 여태까지 국제적 기준으로는 개발도상국 위치에 있었지만 이번에 정말로 '선진국'이라는 대열에 합류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