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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순간'의 배우 고두심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제주도 해녀를 주인공으로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이 국내가 아닌 해외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첫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빛나는 순간'은 경쟁섹션에 초청되었는데 이외의 작품으로는 '완벽한 타인'의 베트남 버전 '블러드 문 파티', 일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 시온 감독의 '레드 포스트 온 에셔 스트리트'등 무려 17개 작품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연기대상에서 가장 많은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고두심의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은 이번 작품이 처음으로 "제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변하는 작품이라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었다. 작품의 배경이 제주이고 해녀들이 살아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보니 '내가 적역이다'라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측은 "젊지 않은 나이에 오래된 상처를 넘어선 사랑과 삶을 재발견한 한 여성의 사려깊은 세심한 해석"이라는 심사평을 전달했으며 고두심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빛나는 순간'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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