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사과 조작한게 맞다

골때녀 조작한게 맞다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이 방송 편집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커뮤니티에 떠돌던 의혹을 인정했는데요, '골때녀'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교묘한 편집

이어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을 계기로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더 중요한 가치임을 깨달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는 하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땀 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주의를 기울여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팽팽함을 위한 편집 조작

한편 앞서 22일 '골때녀' 방송에서 FC원더우먼과 FC구척장신의 경기가 공개됐는데요, 이 방송에서 스코어 조작 논란이 각종 커뮤니티에 불거졌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FC구척장신이 FC원더우먼을 상대로 초반부터 5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지만 제작진이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려는 듯 일부러 팽팽한 스코어를 연출했다는 말이 나왔고 그 증거로 중계진이 보는 스코어 보드에는 '4대 0'이라고 적힌 반면 자막에는 '후반 4대 3'이라고 나왔던 점이 지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