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보복천명 전쟁 일어나면 우리나라 영향은?

폭탄 테러 발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이슬람 국가(IS)에 의해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며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보복을 천명했습니다.

 

이번 자살 폭탄테러로 미군 13명과 아프간 어린이 등 최소 9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군이 아프간에서 사망한 것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발생 장소

미국과 아프간 당국에 따르면 테러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애비 게이트에서 약 250m 정도 떨어진 배런 호텔 두 곳에서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애비 게이트는 서방 시민들이 집입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출입구이며 배런 호텔 역시 서방 국가들이 카불 탈출 대기자들을 묵도록 하는 숙소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가만 두지 않을 것'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IS를 겨낭해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고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며 무력 보복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우리가 선택한 시기와 장소에서 무력과 정확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편으로는 "최근 발생한 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31일까지 철군을 완료해 20년 전쟁을 끝내겠다는 목표를 진행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취재진과의 문답 과정에서는 애초 탈레반과 평화합의를 맺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다가도 "최근 일어난 모든 일은 근본적으로 내게 책임이 있다"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