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강진 엄청난 사망자 역대급 재난

역대급 재난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서 6.1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며 최대 15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역대급 재난이 일어났는데요, AP 통신은 현지 통신사를 인용해,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155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희생자 파악 중

이번 지진과 관련해 탈레반 재난관리국장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지진으로 130명 이상이 사망했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파크티카주에서만 100명이 숨지고 250명이 다쳤다"라며 "현재 당국은 추가 희생자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탈레반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활동과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사망자 수의 경우 AFP 통신은 40명이라고 보도하는 등 매체별로 차이가 있어 정확한 상황은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지진

한편 유럽지중해지진센터에 따르면 아프간 남동부에서 오전 1시 24분경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진원의 깊이는 6km로 관측됐으며,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규모가 5.9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강진의 위력은 엄청나서, 아프간 수도 카불을 비롯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 등 수백km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는데요, 아프간에서는 지난 1월에도 서부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역대급 재난으로 인해 28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안타까운 위치

아프간의 가옥은 대부분 흙벽돌로 지어져 지진이나 홍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평소에도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속한 지역이라 지진이 자주 발생하며, 지난 2015년에도 규모 7.5의 역대급 강진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지역을 강타해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