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보다 위에 있는 선수
최근 감독과의 불화 및 무단이탈 등으로 배구판에 큰 논란을 일으키며 감독보다 위에 있는 선수로 불리는 여자 프로배구 조송화가 자신의 행동은 무단이탈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무단 이탈 논란
조송화 측 변호인은 한국 배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소명을 마치고 "조송화는 팀을 나간 적이 없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지난달 18일 구단 관계자는 조송화가 몸이 아픈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구단 스스로도 무단이탈이란 부분을 인정하지 않았다"라는 이상한 주장을 했습니다.
조송하는 지난달 12일 KGC 인삼공사 전이 끝난 후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고 나흘 뒤인 페퍼 저축은행 전이 열리는 광주로 이동하며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구단 관계자의 차를 이용했는데요, 이 경기 후 조송화가 다른 선수들과 별개로 움직인 사실이 알려지며 '무단이탈'논란이 일었습니다.
나는 계속 뛸꺼다
이 여파와 감독에 대한 불만 등이 나오며 기업은행은 단장과 서남원 감독을 교체했고 조송화에 대해서도 "함께할 수 없다"라는 방침으로 KOVO에 임의해지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조송화 본인이 동의하지 않아 반려됐습니다.
일 못하는 KOVO
한편 KOV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3시간 가까운 논의를 했지만 구단과 선수 중 어느 쪽에 귀책사유를 둘 것인지 결론 내리지 못했는데요, KOVO는 "'선수 의무 이행'을 중심으로 심도 깊게 논의했지만 당사자 소명 내용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다. 수사권이 없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결정을 보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KOVO는 "사실 관계가 확인이 되면 다시 상벌위를 열 수도 있다"라고 덧붙이긴 했지만 사실상 기업은행과 조송화 양측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규정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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