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궁금한이야기Y 거짓 암 투병 논란 낱낱이 파헤친다

한국의 폴 포츠

최근 큰 논란이 됐던 가수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논란에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1에 출연해 압도적인 노래 실력으로 당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불우했던 환경을 이겨냈던 스토리로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암투병 고백

그리고 최근 환자복을 입고 등장해 대장암 3기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그의 앨범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다수의 사람들이 참여하며 가수 활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불거진 논란

하지만 이달 초 한 유튜버가 여러 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팬카페와 온라인 펀딩을 통해 모은 억대 후원금으로 유흥비를 충당했다는 의혹까지 말하며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이에 최성봉은 유튜버의 주장은 허위라며 진단서를 공개하는 등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나 이후 '허위 진단서'라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고 그에게 후원했던 많은 이들이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등 논란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그러자 최성봉은 갑작스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듯한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동에도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최성봉은 후원금 환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때 역시도 암투병 거짓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태에 크라우드 펀딩은 취소됐고 그는 자신의 SNS에 올려져 있던 환자복 사진을 삭제했으며 계정 역시 비공개로 전환해 소통을 차단했습니다. 또 프로필 소개란에 올려져 있던 후원 계좌 정보 역시 지웠습니다.

 

암투병 논란 밝힌다

그런 가운데 22일 '궁금한 이야기Y'에서 '희망의 아이콘, 사기꾼이 되다?'라는 타이틀로 최성봉의 가짜 암투병 논란을 파헤칩니다. 특히 최성봉을 후원했던 한 팬이 출연하며 그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했습니다.

 

해당 팬은 지난 추석, 최성봉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고 감사의 의미로 집에 초대됐습니다. 그런데 그의 말에 따르면 최성봉의 집 식탁 밑에는 많은 술병이 있었고 "얘기하다 말고 갑자기 '아 술 한 병 깔까요? 이러는 거예요. 진짜 그 사람이 암인가 의심이 점점 커졌어요"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