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정규 방송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새로운 장트리오가 전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첫 정규 방송부터 2049 시청률 3.4%를 기록해 동시간데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하며 목요일 밤의 최강자로 돌아왔습니다.
형제복지원 이야기
이번 '꼬꼬무' 1회에는 1980년대 초 부산에서 발생한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뤘습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부랑인 선도'를 이유로 수천명의 미성년자와 일반인을 불법 구금하고 강제 노역 등을 강요한 인권 유린 사건입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최고의 1분은 장현성이 "어떻게든 막아!"라고 외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었는데 윗선에 의해 수사를 하던 김용원 검사에게 압력이 가해지며 형제복지원 수사가 중단된 대목이었습니다.
'6월 항쟁'이 일어났던 87년 형제복지원 문제까지 터지게 되면 정권이 존립하는 데 악영향이 미치게 될까 염려되어 수사를 중지하도록 김 검사에게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고 결국 수사는 중단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의 분노와 눈물
'형제복지원' 사건은 당시 사건을 취지했던 김용원 검사와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분노와 눈물을 이끌어냈습니다. 가장 처음 사건을 세상에 알린 한종선 씨는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누리는 아주 평범함들, 그것들을 다시 누리는 것"이라며 눈물지었습니다.
'꼬꼬무' 장트리오는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 1회 사건이 '형제복지원 사건'이라고 전하며 아직 한참 조사 중일 사건의 모든 진실이 철저하게 밝혀지기를 바랐습니다.
게스트 역시 분노
형제복지원의 추악한 실태와 배후의 이야기에 이야기 친구로 출연한 장항준, 전소미, 이석훈은 눈물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수용된 피해자 정연웅 씨가 기다렸던 아버지가 수용자로 온 것을 보고 말없이 지나치자 소미는 눈물을 쏟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게스트 자리에 앉은 장항준은 '갑에서 을이 된 기분'이라고 했지만 장현성의 연기에 몰입해 연신 소리치고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 사건은 당시 연행자와 압력을 가한 자 등을 샅샅이 수사해야 한다는 역사의 교훈으로 남는다'라며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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