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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예

하재숙 광자매 하차 후의 행동이 아쉬운 이유

by 다섯단어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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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재숙이 '오케이 광자매'에서 하차한 뒤 독단적인 행보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하재숙은 '오케이 광자매'에서 이광남, 배변호 부부 사이 갈등의 씨앗이 되는 신마리아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줬습니다.

 

신마리아는 배변호와 불륜으로 아이를 갖게 되는 인물로 가정을 파괴시키고 불륜을 맺은 상대와 결혼에 성공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분을 샀던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배변호와 신혼여행을 떠난 후 호텔 욕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었고 끝내 심장마비로 사망하며 하재숙은 드라마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동안 큰 역할보다는 조연으로 감초 같은 역만 해왔던 그이기에 이번 작품은 굉장히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맡는 악역이자 드라마 속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큰 관심 속에도 역시 좋은 연기력으로 민폐녀 신마리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손가락질을 받으면 받을수록 시청률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하재숙의 퇴장분이 담겼던 방송은 31.5%(닐슨코리아, 전국)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면서 하재숙과 '오케이 광자매' 드라마 양측 모두 아쉽지만 행복하게 웃으며 작별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하재숙의 하차 후의 행보를 보면 뒷맛이 깔끔하지만은 않은 듯 보입니다. 자신의 마지막 방송 이후 SNS를 통해 이번 드라마에 대한 장문의 소감을 남겼습니다. 아직 종영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작품에 대해 벌써부터 이렇게 남기는 건 잘 없는 일이지만 그에게 남달랐던 작품임을 알기에 시청자들은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하재숙은 '사랑의 콜센타',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오케이 광자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직 갈길이 많이 남은 '오케이 광자매'이지만 하재숙은 하차 후 자신만의 축배를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오케이 광자매' 측에 양해를 구하고 진행한 것"이라며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드라마에 몰입하고 있는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주말드라마는 회차가 길어 중도 하차나 투입의 경우가 빈번하지만 대부분 하재숙처럼 행보를 이어가진 않습니다. 작품을 찍고 있는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의 입장을 고려해 기다리며 일부 배우들은 드라마 사이의 공백기에도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려고 합니다. 이는 모두 시청자들의 몰입을 깨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하차 후의 행보는 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이기에 말릴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작품과 시청자와 같이 했던 동료들을 생각해보면 하차 후의 하재숙의 행보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인내하며 마지막까지 작품과 아름다운 이별을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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