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탈락 야구보다 많은 실점 굴욕

충격적 대패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8강전에서 멕시코에게 6-3으로 완패했습니다. 김학범호가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이동경과 황의조의 득점포에도 수비 실책이 이어지며 6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내주며 패배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는 2016년에 열린 리우 올림픽에 이어 2020도쿄까지 두 대회 연속으로 8강에서 탈락하게 됐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그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멕시코에게 5경기 동안 3승 2무의 전적으로 패배가 없었기에 이번 패배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연령 제한이 도입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라는 전혀 반갑지 않은 기록마저 얻게 되었습니다.

4강 대진

한편 개최국인 일본은 뉴질랜드와 혈전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어렵사리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또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과 스페인 역시도 4강에 합류했습니다.

 

스페인은 코트디부아르에게 연장 접전 끝에 5-2로 승리했고 브라질은 복병 이집트를 1-0으로 제쳤습니다. 이로써 4강전은 스페인-일본, 브라질-멕시코의 대결로 완성됐습니다.

의미 없는 순위

8강에서 같은날 열렸던 야구보다도 많은 실점을 내주며 탈락한 남자축구의 올림픽 최종 순위는 5위가 되며 8강 탈락한 4팀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되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서 이런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