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대마초 임의탈퇴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퇴출당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담배가 세관 검사 과정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되며 조사를 받게 된 브룩스를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습니다.
브룩스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전자담배에서 세관 검사 과정 중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관계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아 조사를 받았습니다. 브룩스는 "한국에서 대마초가 불법인 것을 알고 있으며 문제가 된 전자담배는 대마초 성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주문했다"라며 "나의 과실로 팬과 구단, 팀원의 명예를 실추시켜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KIA는 "윤리헌장 선포와 함께 지속적으로 클린 베이스볼 실현과 의식 교육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조사를 받아 팬 여러분들께 대단히 송구하다"라며 "재발되지 않도록 클린 베이스볼 교육과 윤리 교육을 더욱 세밀하고 철저히 진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KIA로서는 다른 선수도 아닌 브룩스가 마약 문제로 퇴출당하게 되어 더욱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브룩스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소문 나 있었고 시즌 도중 자녀의 사고로 팀을 떠났을 때 모든 KIA 팬들이 자신이 일처럼 걱정해 주는 등 큰 사랑을 받던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KBO
여기에 현재 KBO는 몇몇 선수들의 숙소 술자리 파문부터 시작해 올림픽 노메달, 거기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송우현의 만취 음주운전 뉴스까지 터지면서 전에 없던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금지약물 사용(도핑) 논란까지 제기된 상황입니다.
해당 선수는 한국 도핑방지 위원회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무혐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한동안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두산에 따르면 소속 선수 A는 KADA에서 금지약물 검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무작위로 실시하는 소변 겸사에서 문제 성분이 검출된 것입니다.
이 A선수는 KADA 청문회에 참석해 "금지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소명했고 현재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KADA는 심사 중인 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함구하고 있는 중이며 두산 역시 "KADA가 심사 중이기에 구체적인 설명을 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신뢰 찾을 수 있나
악재에 악재가 겹치며 무너지기 직전의 KBO 리그는 10일부터 리그를 재개하고 팀당 64~70경기를 소화하는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과연 무너지다 못해 바스라진 신뢰를 어떻게 다시 쌓을 수 있을지 올 하반기 프로야구에 가장 큰 숙제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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