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은 이래저래 역대 최악이 올림픽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릴 듯합니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준비 중이던 미국 프로골프 스타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브라이슨 디샘보에 이어 존 람 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해졌습니다.
미국 프로골프 투어는 디샘보가 일본으로 출국을 앞둔 마지막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미국 남자 골프대표팀은 디샘보를 대신해 패트릭 리드를 합류시켰고 리드는 출전을 위한 코로나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로서 저스틴 토마스, 잰더 셔펠러, 콜린 모리카와와 함께 리드가 미국 대표팀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리드는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로 도쿄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면서 "디샘보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행운을 빌며, 출전 좌절이 얼마나 속상한 것인지 이해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디샘보는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해 속상하다.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나에게 큰 의미이고 명예롭게 생각했다. 미국팀이 선전할 수 있도록 행운을 빈다. 지금부터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극복한 뒤 다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팀 디샘보의 확진 소식이 들려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인의 존 람 까지 코로나19 양선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앞선 두 차례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마지막 검사에서 확진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존 람은 지난달 6일에 이미 한차례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던 터라 두 달도 안돼 다시 감염에 노출되어 더욱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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