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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예

호주 물고기 떼죽음 지구야 괜찮니?

by 다섯단어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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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달링강 물고기 떼죽음

호주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메닌디 마을 달링-바카 강에서 무려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해외 주요 외신에 의하면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찾아온 폭염이 이번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이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극심한 홍수를 겪은 상황에서 폭염이 이어지며 물고기 떼의 죽음을 불렀다"라고 발표했는데요, 홍수로 인해 물이 탁해지고 산소량까지 줄어들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다는 설명입니다.

 

처참한 현장

지난달까지 엄청난 홍수로 곤욕을 치렀던 호주는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이달부터 곳곳에서 40도를 넘어가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강에서 물고기 떼죽음을 발견한 사진작가 루니는 "끔찍한 악취로 인해 마스크가 필요했을 정도"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처음이 아니다

그러면서 "달링강의 물이 주민에게 공급되고 있는 만큼 건강이 걱정됐다"라고 덧붙였는데요, 현재 메닌디 북쪽에 사는 주민들은 강을 따라 줄지어 죽은 대구와 농어가 곳곳에 떠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지역에서 이러한 어류의 집단 폐사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19년에도 물고기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며 마치 '하얀 카펫'처럼 강 위에 깔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구야 괜찮니?

하지만 올해는 그 당시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인데요,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 지구의 온도는 약 1.1도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 한 온도는 계속 오르며 기후이변을 부채질할 수밖에 없습니다.

 

호주 당국은 비상 운영 센터를 설치하며 강의 산소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인데요, 센터 관계자는 "이미 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메닌디뿐 아니라 다른 위험 지역에도 비슷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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