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N 사과
2021년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를 중계했던 이기호 KBSN 스포츠 아나운서가 안산 선수에게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어나자 KBSN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N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KBSN 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 중계 중 사용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저희 KBSN 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논란 이유
앞서 KBSN은 미국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를 중계했습니다. 여기서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 나온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가 각각 7점과 8점을 쏘자 "이게 뭐냐", "최악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사과 요청
이에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 'KBS 스포츠 양궁 남자 캐스터, 선수들한테 사과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혼성 경기에서는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을 이끌어 주는 '오빠'라고 표현하더니, 지금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는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에게 선수 호칭을 빼고 반말로 해설하는 것도 모자라 '최악이다, '이게 뭐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설 자격이 전혀 없다.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하다"라며 "선수들에게도,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도 사과해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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