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추모방송 KBS 긴급 편성

송해 추모방송 긴급 편성

원조 국민 MC 송해가 95세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KBS가 송해의 추모 특집 방송을 긴급 편성했는데요, KBS 편성표에 따르면 오후 10시에 KBS 1TV에서 '국민 MC 송해 추모특집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지난 1월 설 연휴 특집으로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송해의 다사다난했던 인생을 트로트 뮤지컬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인연을 맺은 김태연, 홍잠언과 이찬원, 영탁, 정동원, 신유 등이 출연해 송해의 일생을 풀어내며 감동을 안겼는데요, 이로 인해 원래 방송 예정이던 '생로병사의 비밀'은 결방이 확정됐습니다.

 

또한 자정을 넘긴 시간인 12시 10분에는 '국민MC 송해 추모특선 KBS 걸작 다큐멘터리-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이 방송되며 별세한 송해를 위한 특집방송들이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아쉬운 건강 이상

한편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고인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을 거뒀는데요, 올해 1월에 건강 이상으로 입원했으며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장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30년 이상 진행해온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최고령 진행자

송해는 국민 참여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을 1984년부터 지금까지 진행했는데요, 이러한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국내 방송 역사에서 최고령이자 최장수 진행자로 기록됨은 물론, 지난달에는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