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인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늦둥이 득남 소감을 전했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승엽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다 홈런을 기록한 레전드 타자입니다.
이승엽은 방송에서 아침드라마 마니아 라며 "한번 시작하면 계속 봐야 한다. 주말 빼고 아침만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은퇴한 뒤에도 일찍 일어나나"라는 질문에는 "은퇴하면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 아이 학교도 태워줘야 하고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라고 답하며 가정적인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최근 이승엽은 46세의 나이에 늦둥이 아들을 품에 안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들과 막내의 터울은 무려 17살입니다. 이제는 다둥이 아빠가 된 이승엽은 "힘들다. 첫째 둘째 때는 선수 시절이라 아내가 운동에만 몰두하게 해 줬다. 그런데 이제 내가 해야 한다. 아이 안고 10분까지는 좋은데 그 이상 지나면 팔에 아프다. 전에는 그걸 몰랐다"라며 한숨 쉬었습니다.
한편 현역 시절 중계 화면에서 두 아들이 이송정에게 혼나는 장면이 잡혀 이슈가 된 것에 대해서는 "아이가 뭘 자꾸 먹고 싶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지금 아빠 나오는데 뭐 하냐고 한 것 같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내가 집에선 목소리가 특히 커진다. 신혼 때는 안 그랬는데 아들 둘을 키우다 보니 목소리가 커진 것 같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승엽과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이송정은 2002년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 이송정의 외모가 워낙 아름다워 야구장 여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승엽은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레이나"라는 질문에 "설렌다기보다는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 같은 것이 있다. 아이를 세 명이나 출산했다.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첫째 둘째 때는 원정 경기도 많이 다녀 몰랐는데 육아가 정말 힘들더라"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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