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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예

하준수 해명 상처 받았을건 인정한다 하지만

by 다섯단어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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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자 웹툰 작가인 안가연과 결혼 소식을 전한 개그맨 하준수가 전 여자 친구의 폭로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준수의 전 여자 친구라고 밝힌 A 씨의 폭로 글이 올라와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A 씨는 자신에 대해 "2010년 12월 12일부터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유명해진 개그맨 H 군과 연애 동거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람"이라며 "저희가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B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A 씨는 "제가 그 두 사람에게 짓밟히고 무시당하며 헤이 졌고 그 뒤로 우울증 약을 3년째 복용하고 있다"며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하나 받지 못했고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이 저를 기만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랬던 그들이 프로에 나와 당당하게 결혼 발표라니. 끝까지 저를 무시하며 둘이 만난 이유와 배경에 대해 거짓말하며 2년 째 열애 중이라는 모습에 화가 난다"라고 했습니다. A 씨는 하준수와 함께 찍은 웨딩 사진, 하준수가 안가연과 나눈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유방암으로 인해 저희 둘의 동거를 아버지께 말씀드렸고 일 년 안에 결혼 조건으로 부모님 허락 하에 동거를 시작했다"

 

"저는 암이 큰 죄인인 것 마냥 살았다", "한해 두 해 결혼이 미뤄지며 저희 부모님이 재촉한 건 사실이다. 이런 부분에서 욕먹어야 하면 달게 받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관련해 하준수는 해명글을 올렸는데 "개인적인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주장 전체를 부인하진 않겠다. 글쓴이가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저도 인정한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하준수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글쓴이의 암 투병 과정에서 간병, 모친에게 여자 친구의 암 투병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자고 재촉했던 부분들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 때문에 나를 용서했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관계를 정리했는데 이렇게 글을 올려 나도 상처를 받았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코미디빅리그'측은 "하준수와 안가연의 출연과 관련해 논의 중이고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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