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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연예

일본 산사태 기록적인 폭우로 산이 쏟아져 내렸다

by 다섯단어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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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기록적인 폭우로 시즈오카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3일 오전 시즈오카현 해안도시인 아타미시의 이즈산이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산 아래의 주거지역을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10여 명이 구조되었으나 안타깝게 2명이 숨긴 채 발견됐고 20여 명은 행방불명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10채 이상의 주택이 흙더미에 쓸려 내려갔으며 10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고 주민 180여 명은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현재 경찰, 소방, 자위대가 동원되어 한창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어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아타미시의 쇼핑 거리에서 일하는 치에코 씨는 "커다란 전선 탑들이 마구 흔들려 무슨 일이가 싶어 보니 이미 흙더미가 쓸고 지나간 뒤였다", "정말 무서웠다"라며 당시의 공포스러웠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꽝 하고 엄청난 소리가 났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온라인에 돌고 있는 영상을 보면 산사태로 인한 흙더미가 삽시간에 집과 버스, 자동차 등을 덮치는 장면이 생생합니다. 이 흙더미들은 경사면을 따라서 해변까지 무려 몇백 미터를 흘러내려갔습니다.

 

산사태가 난 시즈오카현을 비롯 가나가와, 지바현 등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 400~500mm의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즈오카현 지역은 최근 48시간 동안 313mm가 내려 7월 한 달 평균 강수량 보다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일본 산사태

 

시즈오카현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산사태의 원인에 대해 "폭우가 오래 지속된 것과 지반이 약해진 것 등 여러 요인이 겹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폭우 피해 대책 논의를 위해 각료 회의를 총리 관저에서 열고 이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재발 방지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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