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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스포츠

이승민 우승 장애인 골퍼의 위대한 승리

by 다섯단어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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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US어댑티브 오픈' 우승

발달장애인 골퍼인 이승민이 세계 여러 나라의 장애인 골퍼들이 실력을 겨루는 제1회 US어댑티브 오픈에서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승민은 미국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습니다.

 

치열한 연장 접전

그러면서 3타를 줄인 스웨덴의 펠릭 노먼과 동타를 이루게 됐는데요, 이후 연장 승부를 펼쳤고 2홀 합산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영광의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처음 창설한 이 대회는 3일 동안 하루 18홀씩 54홀 경기를 치렀는데요, 미국 29개 주를 포함해 11개국 15~80세 남녀 골퍼 96명이 출전했습니다.

 

선천적 자폐성 발달 장애

이승민은 두 살 무렵 선천적 자폐성 발달 장애 진단을 받았는데요,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생활하며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안양 신성고 2학년 재학 중이던 2014년 세미 프로골퍼 자격을 얻었으며 2017년에는 다섯 번의 도전 끝에 K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발달 장애 선수가 1부 투어 프로 선발전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장애인 골퍼의 위대한 승리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도 출전해 2018년 컷 통과했고, 올해 SK텔레콤 오픈에서는 공동 44위에 오르는 등 일반인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무서운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대회 우승 후 이승민은 "꿈을 이룬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서 코리안투어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라며, 장래의 꿈을 묻는 질문에는 "마스터스에 나가 파이널 라운드까지 경기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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