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 스리랑카 개판 5분 전
국가부도 사태가 난 스리랑카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전격적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 역시 사퇴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현재 스리랑카는 2개월 가까이 국가 부도 상태에 빠져 있어 많은 국민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개판 5분 전 상황입니다.
대통령 총리 사퇴
마힌다 아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TV성명에서 각 정당의 대표들이 라자팍사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는데요, 국회의장은 "대통령 사임 결정이 평화롭게 이뤄졌다"라며 "일반 대중에게 법 존중과 평화 유지를 요청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수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동과 관저에 난입해 대통령과 총리 토진을 요구했는데요, 2024년까지가 임기인 라자팍사 대통령은 그동안 스리랑카의 심각한 경제난과 관련해 야당과 시민사회로부터 엄청난 사임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시위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위크레메싱게 총리 자택까지 진입해 불을 질렀는데요,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시위가 커지자 각 정당 대표들이 대통령과 총리의 공식 사임을 요구했고, 결국 모두 사임 요구를 수용하게 됐습니다.
폭발하는 민심
스리랑카의 정당 지도부는 조만간 의회를 소집해 대통령의 직무 대행을 선출하고 임시 정부 구성 및 선거 일정 발표 등에 나설 전망인데요, 현재 스리랑카의 민심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앞서 현역 의원의 집 수십여채가 불타는 등 큰 소동이 일어나 9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유례없던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를 책임지고 살아날 방법을 찾아야 할 국가 권력층에 공백이 생겨버리면서 스리랑카의 혼란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IMF 구제금융 협상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의약품, 식품, 연료 등 생필품 부족과 물가 폭등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은 당분간 더욱 심한 생활고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일부에서는 민심의 지지를 얻은 새 정부가 구성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데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각한 스리랑카 상태
현재 스리랑카 최대 도시 콜롬보의 물가상승률은 9개월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50%대까지 치솟은 상황인데요, 생활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이 시위에 나서면서 스리링카는 수개월째 혼돈에 빠졌습니다.
기업들은 수차례 반복되는 정전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학교는 문을 닫았고, 연료는 구매량이 제한됐는데 이를 구하기 위해 땡볕에 몇 시간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또한 식량 가격 폭등, 연료 부족으로 환자들은 병원에도 갈 수 없고 교통편도 줄어 이동까지 힘들어지는 그야말로 개판 5분 전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국가부도의 이유
스리랑카가 이러한 상태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외환보유고 고갈'인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력 산업인 관광 수입이 급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로 관광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의 경제 상태가 밑바닥 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 각국 기준금리 인상, 달레 강세까지 한꺼번에 겹치면서 일부 신흥국들의 부담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와중에 라자팍사 대통령은 2019년 대규모 감세 정책을 펼쳤고, 이로 인해 연 14억 달러씩 정부 수입 손실이 생기게 됐는데요, 이 손실을 정부는 화학비료 수입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풀려고 했지만 비료 공급이 끊기면서 흉작이 따라왔고, 해외에서 부족한 식량을 보충하며 외화부족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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