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럽맨 나지완 은퇴
기아 타이거즈의 원 클럽맨 나지완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는데요, 나지완은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구단 역시 나지완의 뜻을 존중하며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1군 엔트리가 확대되는 날에 나지완은 스스로 옷을 벗었습니다.
올 시즌이 시작하며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한 나지완은 나흘 만에 2군으로 내려가게 됐는데요, 이후 다시 1군에 재등록되지 못했습니다.
좁아진 입지
2군에서의 성적은 타율 0.233으로 7월 2일 kt 위즈와의 2군 경기를 끝으로 퓨처스리그 일정도 소화하지 않아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KIA는 지난겨울에 FA로 외야수 나성범을 영입했고,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역시 외야 포지션이어서 나지완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게 됐습니다.
은퇴 소감
나지완은 구단을 통해 "성장해가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고민 끝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선수로 뛴 15년 동안 팬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팀의 고참으로 역할을 해줘야 할 때 부상과 부진으로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고 자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의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 마음속 깊이 새기며 살겠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는데요, 구단은 "나지완의 은퇴식과 이후 진로는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잊지 못할 2009년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에 지명된 나지완은 2008년 KIA 신인 타자로 사상 첫 개막전 4번 타자를 맡는 등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요, 이후 계속해서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2009년 SK와이번스(현 SSG)와의 코리안시리즈 7차전에서 때려낸 끝내기 홈런은 지금까지도 KBO 역사에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인데요, 또한 2017년 코리안시리즈 3차전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큰 경기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남겼습니다.
나지완의 통산 성적은 1472경기 타율 0.277, 221홈런, 862타점으로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사상 최다 홈런을 기록한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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